데카르트주의

데카르트주의(Cartesianism)란 르네 데카르트가 제안한 철학적·과학적 사상 및 그 사상을 발전 및 계승하려는 17세기의 사상가들이 가졌던 사조를 말한다. 주요 학자로는 니콜라 말브랑슈바뤼흐 스피노자가 있다.[1] 데카르트는 흔히 자연과학의 발전을 위해 이성을 사용할 것을 강조한 최초의 사상가로 여겨진다.[2] 데카르트에게 있어 철학이란 모든 지식을 포괄하는 사고 체계이자, 그러한 사고 체계에 의거해 지식을 표현하는 행위를 말한다.[3]

Principia philosophiae, 1685

데카르트는 마음이란 전적으로 육체적인 몸과는 구별되는 것으로 보았다. 신체적 감각 및 실제에 대한 인식은 때로 오류와 착각, 환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진리는 형이상학적인 정신에 의해서만 획득될 수 있다. 이와 같은 형이상학적 정신은 물질적인 정신과 상호작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몸 속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몸과 같이 공간 속의 질료로써 존재하지도 않는다. 정신과 육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느냐 하는 질문은 데카르트나 그의 추종자들에게는 끊임없는 난관이었으며, 데카르트주의자로 여겨지는 학자들마다 다른 답을 내놓았다.[4]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