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킥

레인보우 킥(rainbow kick) 혹은 사포축구에서 사용되는 기술의 하나로 뒷발을 이용하여 을 머리 너머 공중에 띄워 상대방을 돌파하는 드리블 기술이다. 레인보우 플릭(Rainbow Flick)이라고도 한다.

사포란 명칭은 포르투갈어로 모자라는 뜻의 '샤페우(Chapéu)'에서 유래하여 국내에서는 일본을 거쳐 비슷한 소리인‘사포’를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1]

명칭

여러 나라마다 각각의 용어를 사용한다. 영어 위키백과 사전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데 이 기술을 쓸 때 공의 궤적이 무지개 (Rainbow), 모자 (Sombrero 둥근 모양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들이 붙여졌다.

  • 영어권: Rainbow kick, Rainbow flick, Reverse flick-over
  • 영국: Ardiles flick
  • 프랑스: Coup du sombrero
  • 독일: Okocha-Trick
  • 브라질: Lambreta 혹은 Carretilha
  • 이탈리아: Lambretta
  • 스페인: Irco iris

결론적으로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에서도 사포(Chapéu)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유튜브 등에서 Chapéu를 사용하여 검색시 이 명칭이 포함된 축구 개인기 동영상이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포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사용되는 용어로 추정된다.

상세

레인보우 킥은 일반적으로 공을 가지고 앞으로 드리블하는 상황에서 공을 양발 사이에 끼운 후 한쪽 발을 약간 들어 공이 다른 쪽 다리 뒷부분에 위치하도록 위로 올린 후 공중에서 발뒤꿈치로 공을 머리 넘어 위쪽으로 넘겨 띄워주면서 전진하여 상대방을 돌파하는 기술이다.

길거리 축구에서 때때로 선보이는 레인보우 킥은 매우 인상적인 기술이다.[2] 하지만, 현대 프로 축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매우 드물게 사용되나, 기술력과 개인기, 자신감이 뛰어난 선수들은 드리블할 때 상대방을 제치거나 속이기 위해서 이 기술을 종종 사용한다. 브라질 축구 선수인 네이마르,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호비뉴 같은 선수들이 이 기술을 즐겨 사용한다.[3] 레인보우 킥을 가장 인상적인 스킬로 보여준 선수는 터키 대표팀공격수일한 만시즈로, 2002년 한일 월드컵때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윙백이라 불린 브라질의 호베르투 카를루스를 완벽하게 제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 때때로 이 스킬은 상대팀에 무례하거나 과시하는 듯한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다.

대중 문화

레인보우 킥은 1981년 영화인 승리의 탈출에도 유명한 장면으로 등장하는데, 영화 속에서 카를로스 레이 역할을 한 오스발도 아르딜레스슬로 모션으로 "아르딜레스 플릭"이라고 불리는 레인보우 킥 기술을 사용한다. 한 리뷰는 이를 두고 "가장 최고의 특수 효과 하이라이트는 오스발도 아르딜레스가 공을 머리 넘어로 넘겼을 때"라고 설명했다.[5][6][7]

같이 보기

각주

문헌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