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광대버섯

광대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의 한 가지

마귀광대버섯(false blusher, panther amanita or panther cap)은 광대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이다.[1] 환각을 유발하는 독성이 있으며 중독되어 기억상실을 겪은 사례가 있다.[2]

마귀광대버섯

생물 분류ℹ️
계:균계
문:담자균문
아문:담자균아문
강:담자균강
목:주름버섯목
과:광대버섯과
속:광대버섯속
종:마귀광대버섯
학명
Amanita pantherina
크롬볼츠(1846년)

생김새

  • : 5–18 cm로 넓게 펼쳐진다.[3] 볼록한 윗면은 갈색의 반구형으로 흰 점이 나있고 평평한 아랫쪽은 크림 빛이 도는 흰색이다. 축축하고 쉽게 떨어져 나간다.
  • 주름살: 갓 밑으로 조밀하게 발달해 있으며 희무끄래 한 색을 띈다.[3]
  • 포자: 길쭉한 타원형으로 이보텐산을 포함하고 있다.[3] 크기는 8–14 x 6–10 µm 정도이다.[4]
  • 자루: 길이 5–15 cm, 폭 3-6 cm 정도로[3] 원통형이다. 아랫쪽이 두텁고 위로 갈수록 얇으며 흰색을 띄나 자라면서 황갈색 빛을 낸다.
  • 냄새: 날감자 비슷한 퀴퀴한 냄새가 난다.

서식

마귀광대버섯은 특히 너도밤나무속 등이 우거진 활엽수 숲에 드문드문 자란다.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걸쳐 생장하며[5] 서아시아와 유럽이 자생지이나 목재의 운반과정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어 남아프리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6]

균근이 나무에 침착하여 기생한다.

독성

마귀광대버섯의 독성 물질은 이보텐산무스카린이다.[7] 둘 다 향정신성 물질로 환각과 감정 이상을 일으킨다. 광대버섯이라는 이름 역시 이 독성물질의 작용 때문에 붙은 것이다. 쥐를 이용한 무스카린의 독성 실험에서 반수치사량은 0.23 mg/kg으로 독성이 크지는 않아 러시아에서는 보드카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경우도 있다. 무스카린의 중독 증상으로 땀과 침이 많이 흐르고 일시적인 시력저하가 나타나며 복통, 공동수축, 혈압저하 등이 일어난다.[8]

마귀광대버섯을 비롯한 광대버섯류를 판매하는 것은 여러 나라에서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9][10]

기후변화 지표종

마귀광대버섯은 대한민국 환경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지표종이다.[11]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