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연

1986년 1월 8일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모델이 되고자 했으나 대학생이었던 2004년 거북목 교정을 위해 맞은 주사가 척수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다.^[4] 의사의 일시적인 마비 증상이라는 말과는 달리 경추 손상을 진단받은 이후 걷지 못하게 되었다.^[5]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그녀는 전국의 병원과 법원을 돌아다니면서 병원의 의료과실을 입증하기 하고자 했다. 이 기간 중 그녀는 탁구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6] 그녀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절망했고 극단적인 생각 또한 하였으나 2006년 아버지 지인의 권유로 탁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사고로 물건을 집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그녀는 라켓을 손에 붕대로 묶고 탁구를 쳐야 했다. 손에 라켓을 묶어서 공에 스핀을 넣기 어려웠지만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5] 취미로 시작한 탁구는 그녀가 장애인 탁구 대회에 참여하면서 직업이 되었다. 탁구를 치면서도 회전근개 손상, 어깨인대 파열을 겪었으나 아시아 선수권 대회 TT2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6]

2010년부터 장애인 탁구 선수로서 선수생활을 했는데 3등급으로 시작했다.^[3] 2013년 10월에 열린 33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탁구 단식(C3)부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7] 2013년 말부터 2등급으로 전환하였다.^[3] 2014년 9월에 베이징 열린 아시아 장애인 탁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단식(C1-2)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1] 이후 10월에 인천에서 열린 장애인 아시안 게임에서도 단식 및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1][8]

2015년에 열린 아시아 장애인 선수권 대회 단식부분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하였다.^[9][3] 2016년 슬로바이카오픈에서도 우승하였고 패럴림픽에도 처음으로 참가하였다.^[10] 단식(c1-2) 종목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하였지만 중국의 리우징에게 3-1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11] 단체전에서는 동메달 결정전 1-1 동점 상황에 단식으로 나와 역전승을 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12] 패럴림픽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에 선정됐다.^[13] 10월에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단식(C2)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14] 12월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6 MBN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참가하였고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15]

2018년 10월에 열린 장애인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여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16] 같은달에 열린 슬로베니아 라스코에서 열린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대회에서는 단식(C2)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17] 이후 국제탁구연맹주관 스타 어워즈에 참석하였다. 여자 장애인탁구 스타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18]

1년 연기되어 2021년에 열린 2020년 하계 패럴림픽에 단식과 단체전 모두 참가하였다. 단식에서는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지난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리우징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19] 이후 이미규, 윤지유와 함께 참가한 단체전에서도 중국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20] 그녀는 이번 대회 은메달에 아시워 하였으며 나이가 다소 많지만 파리에서 열리는 2024년 하계 패럴림픽에 참가하여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말하였다.^[21]

1.^ 장애인 탁구의 경우 장애 정도에 따라 TT1~TT10으로 분류한다. 1~5의 경우 휠체어에서, 6~10의 경우 서서 하며 1등급이 가장 장애도가 높다. 패럴림픽의 경우 클라스(C)로 표기한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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