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걸득귀

우문걸득귀(宇文乞得龜, ? ~ ?)는 중국 오호 십육국 시대 선비족의 일파인 우문선비의 수령이다. 전임 수령이었던 우문손닐연(宇文遜昵延)의 아들이며, 우문실발퇴(宇文悉跋堆)의 동생이다.

생애

아버지 우문손닐연(宇文遜昵延)이 모용외(慕容廆)에게 패배해 사망하자 수령이 되었으며, 후조(後趙)의 석륵(石勒)의 요청으로 모용외를 공격하였으나 모용외는 모용황(慕容皝)을 파견하여 방어하였다.

이후 323년 반대로 모용외가 우문걸득귀를 공격하였으며, 모용외는 배억(裴嶷)을 우부도독(右部都督)으로 삼은 뒤 색두(索頭)를 오른쪽, 아들인 모용인(慕容仁)을 왼쪽에 배치시켰다. 이에 우문걸득귀는 방어에 치중하며 싸우지 않고 형 우문실발퇴(宇文悉跋堆)를 백림(柏林)으로 보내 모용인과 싸우게 하였으나 모용인은 우문실발퇴를 죽였다. 그 뒤 모용외가 우문걸득귀를 공격해 포획하는 데 성공했으며, 우문선비의 중심지를 점령하였다.

그 뒤 우문일두귀(宇文逸豆歸)가 우문걸득귀를 살해한 후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