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 티치네세
파네 티치네세(이탈리아어: Pane ticinese)는 스위스 티치노주에서 유명한 빵 요리이다. 하지만 스위스의 다른 주에서도 이 빵을 찾을 수 있다. 티치노 주를 제외한 스위스의 다른 지방에서는 이 빵을 "티치노의 빵"이라고 부른다. 티치노 주에서는 이 빵을 "파네 리가"(pane riga), "레알레"(reale), "리레타"(lireta) 같은 지역 특유의 명칭으로 부른다. 파네 티치네세에는 밀가루, 물, 소금이 들어가며 식용유 또한 반죽에 약간 들어간다. 식용유는 빵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해 준다.
종류 | 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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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 스위스 |
지역이나 주 | 티치노주 |
관련 나라별 요리 | 스위스 요리 |
주 재료 | 밀가루, 물, 비가, 소금, 식용유 |
역사
20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파네 티치네세와 다른 밀가루 빵들은 티치노주의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귀한 음식이었으며 대신 이 지역의 사람들은 호밀가루로 만드는 호밀빵이나 밤의 가루로 만든 빵을 주로 섭취했다.
1930년대에 출판된 책인 《스위스 전통에 관한 책》은 이 빵의 반복적인 모양 때문에 사람들이 이 빵을 구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빵은 똑같은 생김새의 빵 조각들이 서로 붙어 있는 형태의 모양을 가지고 있다. 한 스위스 방언 또한 이 빵을 "정렬된 빵"이라는 뜻인 "릴라 판"(riia pan)으로 부르고 있어 이 빵의 특징적인 생김새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빵은 원래 이탈리아 지역의 빵이었지만 수백년 전에 스위스 남부로 유입되었다. 이탈리아의 화가 안니발레 카라치는 한 남자가 파네 티치네세와 비슷한 빵을 먹고 있는 장면을 그리기도 하였다.
《스위스 전통에 관한 책》에 따르면 당시의 파네 티치네세는 1 킬로그램 가량의 무게를 가지고 있었으며 8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또한 이 빵이 팔릴 때에는 전체로 다 팔리거나 2분의 1, 4분의 1, 8분의 1 등으로 팔렸다고 스위스 전통에 관한 책은 기록하고 있다. 이 빵은 1950년대경 스위스 제빵사들이 만든 모종의 모임으로 인해 스위스의 나머지 지방에서도 많이 만들어졌다.
준비
파네 티치네세에는 물, 밀가루, 비가 (밀가루, 물, 이스트의 혼합물), 소금, 그리고 식용유로 만든 반죽이 쓰인다. 식용유는 전통적인 레시피에는 쓰지 않으나 현대의 레시피에는 들어간다. 반죽을 펴기 전에 반죽의 무게를 2 킬로그램으로 맞추어야 한다. 반죽을 편 후에는 몇 분동안 반죽을 멈추며 그 다음에는 반죽을 다시 펴야 좋은 모양의 빵을 만들 수 있다. 펼 때에는 좋은 모양을 만들기 위해 반죽이 평평해질 정도로 편다. 그 다음 완전히 잘라지지 않을 정도로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칼집을 낸다. 맛을 위해 계란을 윤기가 날 정도로 빵 윗면에 바르기도 한다.
계란을 바른 후에는 빵이 두 배로 불어날 때까지 그대로 둔다. 그 후 빵의 표면이 어두운 금색이 될 때까지 섭씨 190도(190℃)로 예열한 오븐에 20분에서 25분동안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