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 (전한)

허상(許商, ? ~ ?)은 전한 말기의 유학자·수학자이자 관료로, 장백(長伯)이며 경조윤 장안현 사람이다. 산술에 뛰어난 자로, 하후승·주감에게서 학문을 배웠다.

행적

하평 3년(기원전 26년), 예전에 범람하였던 황하가 다시 평원에서 범람하여 제남·천승까지 흘러들어갔다. 두흠의 추천으로 장작대장 허상은 간대부(諫大夫) 승마연년·광록대부 왕연세·승상사(丞相史) 양언(楊焉)과 함께 치수를 시작했고, 6개월 만에 일을 끝냈다.

이후 첨사·소부·시중광록대부·대사농·광록훈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제자로 당림·오장·왕길·결흠이 있었다.

저서

《오행논력》(五行論曆)·《오행전기》(五行傳記)·《허상산술》(許商算術)이 있었으나, 모두 현전하지 않는다. 《허상산술》은 《두충산술》(杜忠算術)과 함께 《구장산술》의 원형 중 하나로 보기도 한다.

출전

  • 반고, 《한서
    • 권19하 백관공경표 下
    • 권27중지상 오행지
    • 권29 구혁지
    • 권30 예문지
    • 권88 유림전
전임
장경?
전한의 장작대장
(기원전 26년 당시)
후임
승마연년?
전임
사단
전한소부
기원전 14년 ~ 기원전 12년
후임
방진
전임
곡영
전한대사농
기원전 8년
후임
팽선
전임
사단
전한광록훈
기원전 8년 ~ 기원전 7년
후임
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