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성 지진

화산 주변에서 마그마의 이동으로 일어나는 지진

화산성 지진(火山性地震, 영어: volcano tectonic earthquake)은 지하의 마그마 등이 이동하는 등 화산 활동으로 인해 일어나는 지진을 통칭하는 말이다.[1] 일반적인 지진과는 달리 전진이나 여진 없이 본진만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며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정의는 없다.[2]

지진의 종류

화산 주변의 지하에는 마그마가 이동하는 통로가 되는 곳이 있다. 이 통로는 비교적 튼튼하여 평소에는 무너지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마그마가 상승하면 압력이 작용하며 온도도 높아진다. 특히 지상에 가까워질수록 지하 땅 속에 수분이 포함되어 마그마로 가열된 수분이 증발하며 부피가 수천 배로 증가하고 압력도 급격히 높아진다. 이러면 압력을 견디지 못한 마그마 통로는 암반이 갈라지며 지진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마그마로 인해 압력이 높아진 후 마그마가 통과한 후 압력이 급격하게 낮아지면 눌러있던 암반이 무너지는데 이 때도 지진이 일어난다.[3] 암맥 생성과도 관련이 있으며 일부 화산성 지진의 경우에는 군발지진처럼 꾸준히 여러 번 지진이 일어나기도 한다.[4] 대표적으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일어난 2007-2008년 나즈코 군발지진이 이에 해당한다.[5]

일본 기상청에서는 화산성지진은 화산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적용하여 정의한다. 예를 들어, 아소산에서는 아소산의 화산성지진을 "화산 근처에서 일어나는 진원 깊이 10km 이하의 지진으로 규정하고 있다.[6][7]

마그마의 이동은 화산 분화와는 상관 없이 일어나기는 하나, 화산 폭발 직전인 경우일 수도 있다. 따라서 화산성 지진과 화산 분화와의 관계를 연구하고 이를 통해 화산 분화 예측에 이용하기도 한다.[6]

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