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계 올림픽에서의 코로나19 발생

2020년 하계 올림픽에서의 코로나19 발생2020년 하계 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2021년 7월 도쿄의 2020 올림픽 선수촌과 그 일대에서 발생한 일본의 코로나19 범유행이다.

2021년 7월 17일 이후 2020년 하계올림픽 관련 감염 사례가 110건여건가량 발생했다.[1][2][3] 이는 올림픽 이전에 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4] 올림픽 선수촌을 둘러싼 일명 '보호막'이 깨졌다는 평가도 나왔다.[5]

배경

2013년 9월 7일, 도쿄가 제125차 국제 올림픽 위원회 총회에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이스탄불의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6] 이에 따라서 이는 1964년 도쿄올림픽(하계), 1972년 삿포로올림픽(동계), 1998년 나가노올림픽(동계)에 이어 일본에서 열리는 네 번째 올림픽이 되었다. 또한 도쿄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을 두 번 개최한 도시가 되었다.

2019년 12월 1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COVID-19)의 첫 번째 사례가 확인되었다. 이후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확산되어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가 되었다.

이 바이러스는 2020년 1월 16일 가나가와 현 출신의 남성이 바이러스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처음으로, 일본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 범유행이 선수와 올림픽 방문객에게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7] 2020년 2월, 도쿄 올림픽 주최측은 게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8] 또한 주최측은 질병의 확산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9] 이에 IOC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일본이 늦어도 내년 여름(2021년) 이후로 연기하는 것을 관리할 수 없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10]

2020년 3월 24일, 원래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게임이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2021년으로 일정이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올림픽은 마케팅 및 브랜딩 목적으로 여전히 '2020년 하계 올림픽'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11] 올림픽이 취소가 아니라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

개회식이 연기된 뒤, 개회식을 1년 앞둔 2020년 7월 23일, 프로모션 비디오에는 수영 선수 이케에 리카코가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팬데믹에 대한 메시지와 스포츠 복귀 계획에 대한 메시지를 텅 빈 일본 국립 경기장 안에서 랜턴을 들고 등장했다.[13]

일본 도쿄에서의 지속적인 코로나19 범유행에 따라서, 2021년 7월 8일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긴급사태명령이 내려졌다. 또한 사상최초로 질병 퇴치 및 예방 조치로 올림픽의 모든 행사 및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14]

바이러스의 전파

2020년 하계 올림픽과 관련된 첫 번째 감염 사례는 2021년 7월 17일 토요일에 처음으로 보고되었다.[15] 남아프리카 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축구선수 3명이 개막식을 며칠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16][4] 이후 대한민국의 유승민, 전 올림픽 선수 및 국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이 7월 18일 도쿄에서 착륙한 뒤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되었다.[17] 며칠 뒤인 7월 20일, 미국의 체조 선수와 체코의 비치발리볼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18]

날짜확진자수
7월 17일1
7월 18일10[19]
7월 19일44[20]
7월 20일67[21]
7월 21일71
7월 22일91[22]
7월 23일110[23]

영향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지닌 몇몇 스포츠인들이 현재 진행 중인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범유행과 일본의 코로나19 범유행 상황에 대한 우려로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24][25]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