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만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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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전기 전도계에서 바흐만다발(Bachmann's bundle, Bachmann bundle), 또는 심방간경로, 심방사이경로(interatrial tract)는 좌심방의 안쪽 벽에 위치한 앞결절사이경로(anterior internodal tract)의 가지이다. 위대정맥오름대동맥 사이의 우심방으로부터 주행하는 심근의 넓은 띠이다.[1] 바흐만다발은 정상굴리듬동안에 좌심방이 전기적으로 활성화될 때 우선시되는 전도 경로이다. 따라서 바흐만다발은 심장의 '심방 전기 전도계'의 일부로 여겨진다.

바흐만다발
심장 전기 전도계만을 따로 그린 그림. 바흐만다발이 표시되어 있다.
정보
상위 구조심장 전기 전도계
영어Bachmann's bundle

역사

1916년 진 조지 바흐만(Jean George Bachmann)은 개를 가지고 실험을 수행했다. 그는 심방을 연결하는 근섬유 다발을 조이면 전도에 상당한 지연이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했다.[2]

구조

바흐만다발은 굴심방결절동맥(오른쪽, 왼쪽 또는 둘 다)에서 혈액 공급을 받는다.[3]

바흐만다발 외에, 심방의 전기 전도계를 구성하는 다른 3개의 전도 경로로는 굴심방결절에서 방실결절까지 이어지는 앞쪽, 중간, 뒤쪽 결절사이경로로 알려져 있으며 심장정맥굴 근처 영역에서 세 경로가 합쳐진다. 심방 자동능(atrial automaticity)이 만들어지는 부분은 심방 전기 전도계 안에 있다. 심장정맥굴 근처에 세 전도로가 합쳐지면 해당 영역에서 상당한 자동능이 활성화된다.

기능

정상적인 심장 리듬은 굴심방결절에서 시작되며, 굴심방결절은 위대정맥 근처의 우심방에 있다. 굴심방결절에서 활성화된 전기 신호는 우심방 전체로 퍼져 나간다. 활성화가 좌심방으로 전달될 수 있는 위치는 바흐만다발과 별개로 앞심방사이막, 뒤심방사이막, 심장정맥굴이 있다.[4] 바흐만다발은 굴심방결절 가까이에서 시작되고 길고 평행한 섬유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굴리듬 동안 좌심방을 활성화시키는 첫 번째 경로가 된다.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