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반구의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자라며, 세계적으로 200여 속에 약 2,300종 가량이 알려져 있는 큰 과[2][3] 인데, 한국에는 목화·수박풀·어저귀·황촉규 등의 초본종과 무궁화 등의 목본종이 분포하고 있다.
초본이나 관목 또는 교목인 것도 있으며, 턱잎을 가지고 있다. 잎은 보통 홑잎이지만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는 것도 있으며, 모두 어긋난다. 꽃은 일반적으로 크고 방사대칭이며 5수화인데, 5개의 꽃잎은 기와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 한편, 수술은 여러 개가 있지만, 모두 통 모양으로 합쳐져 단체 수술을 이루며, 그 중앙부에서 암술대가 나온다. 암술대·암술머리는 5개 또는 그 이상(심피와 같은 수)으로 갈라져 있다. 열매는 길쭉한 삭과로 익으면 몇 갈래로 벌어진다. 꽃이 아름다워 대부분 관상용으로 심는데 가장 유용한 종류는 목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