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어린이들을 위하여 의도한 노래

동요(童謠)는 주로 어린이들이 부르는, 어린이들의 감정하고 마음을 담은 노래로 음색이 예쁘고, 부르기도 쉽다.

또한 동요는 어머니가 아기를 재우기 위해 또는 놀이와 함께 부르기도 하며, 비교적 단순한 가사와 멜로디로 이루어졌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전파되며, 방송 매체를 통하거나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전해지기도 한다.

종류

  • 유래별

1920년 이전의 동요를 대개 전래동요라고 부르며, 그 이후에는 어른이 만든 창작동요나 외국의 동요를 번안한 곡들이 주를 이룬다. 현대에 와서는 어린이 만화영화나 TV 프로그램(가령, 뽀뽀뽀)의 주제가도 동요로서 같이 취급되기도 한다.

  • 내용별

어린이를 재우기 위한 자장가, 어린이를 위로하는 노래, 생일 등 행사를 위한 노래, 동·식물·천체 등 자연현상에 관련된 노래, 수수께끼 등 언어 유희가 포함된 노래, 율동이나 암기를 돕는 노래, 기타 어린이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어린이의 문화에서 발생된 노래 등이 있다.

한국의 동요

전래동요

전래동요의 경우, 유래를 알 수 없고, 제목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내용은 대중들의 심정을 대변하거나 앞날을 예언하기도 한다.

창작동요

국민학교 3~6학년 교재용 동요 〈구슬비〉, 〈어린이 노래〉 등이 녹음된 음반.

1920 ~ 1950년대에 등장한 대표적인 동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1920년대
색동회를 주축으로 동요가 발표되었다.
곡명작사자작곡자작곡연도곡명작사자작곡자작곡연도
〈늙은 잠자리〉방정환정순철1924년〈반달〉윤극영윤극영1924년
〈고드름〉유지영윤극영1924년〈까막잡기〉박팔양홍난파1924년
〈따오기〉한정동윤극영1925년〈봄편지〉서덕출홍난파1925년
〈오뚜기〉윤석중박태준1925년〈고향의 봄〉이원수홍난파1926년
  • 1930년대
교회나 사회단체, 방송 등을 통하여 동요가 보급되었다.
곡명작사자작곡자작곡연도곡명작사자작곡자작곡연도
〈가을〉백남석현제명1932년〈개구리〉이동찬홍난파1933년
〈여름〉김영수홍난파1933년〈햇볕은 쨍쨍〉최옥란홍난파1933년
〈자전거〉목일신김대현1933년〈산바람 강바람〉윤석중박태현1936년
누가 누가 잠자나목일신박태현1936년〈산토끼〉이일래이일래1938년
  • 1940년대
전반기에는 태평양전쟁과 일제의 탄압으로 동요가 발표되지 못했다. 해방 후에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동요가 보급되었다.
곡명작사자작곡자작곡연도곡명작사자작곡자작곡연도
〈새나라의 어린이〉윤석중박태준1945년〈기차길옆〉윤석중윤극영1947년
〈우리의 소원〉안석주안병원1947년[1]〈나란히 나란히〉윤석중윤극영1948년
〈어린이날 노래〉윤석중윤극영1948년〈어머님은혜〉윤춘병박재훈1948년
〈구슬비〉권오순안병원1948년〈눈꽃송이〉서덕출박재훈1948년
  • 1950년대
6·25 전쟁 이후로 KBS의 계몽 운동을 중심으로 새로운 동요가 만들어지고 보급되었다.
곡명작사자작곡자작곡연도곡명작사자작곡자작곡연도
〈꽃밭에서〉어효선권길상1953년〈구두발자국〉김영일나운영1953년
〈메아리〉유치환김대현1954년〈꼬마눈사람〉강소천한용희1955년
〈나뭇잎배〉박홍근윤용하1955년〈고향땅〉윤석중한용희1956년
〈노래는 즐겁다〉박목월윤용하1956년파란마음 하얀마음어효선한용희1956년
〈초록바다〉박경종이계석1958년〈무궁화행진곡〉윤석중손대업1959년

1960년대는 어린이합창단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이 시기부터 동요가 음악에 예속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1970년에는 아폴로 우주선의 달착륙을 기념한 〈앞으로〉(윤석중 작사, 이수인 작곡)가 애창되기도 했다.

1980년대 이후로는 각 방송국에서 동요를 공모하여 새로운 곡들이 발표되었다.

번안 동요

모짜르트의 곡에서 따온 〈반짝 반짝 작은별(알파벳송)〉, 영화음악인 〈도레미송〉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퐁당퐁당〉이나 〈커다란 꿀밤 나무 밑에서〉, 〈징검다리〉, 〈소나무야〉 등은 외국 민요의 가사를 바꾼 것이다. 그 외에도 〈비행기〉, 〈둥글게 둥글게〉 〈모두 다 뛰놀자〉 〈옹달샘〉등이 있다.

각주

같이 보기

외부 링크

  • 동요, 《한국민속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동요, 《브리태니커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