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포

카카포(학명Strigops habroptilus 스트리곱스 하브로프틸루스[*])는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황록색 깃털을 가진 야행성 앵무새이다.[3] 이들은 얼굴에 뚜렷한 안면판(facial disc), 큰 회색부리, 전체적으로 큰 다리, 상대적으로 짧은 날개와 꼬리를 지니고 있다. 무겁고 짧은 날개 때문에 날지 못한다. 또한 이들은 초식이자 야행성이며, 암수의 몸크기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나며, 기초대사율이 낮고, 수컷이 새끼를 돌보지 않음과 동시에 앵무 중 유일하게 일부다처제가 관찰된다. 전 세계의 새들 중 가장 오래사는 종 중 하나이기도 하다.[4] 이들의 서식지에는 포식자가 오랫동안 존재하지 않았고 먹이가 풍부했기 때문에 흉골과 날개근육이 줄고 상대적으로 육중한 몸집을 가짐에 따라 날 수 없게 되었다.[4]

카카포


🔊 카카포의 소리
생물 분류ℹ️
계:동물계
문:척삭동물문
강:조강
목:앵무목
상과:뉴질랜드앵무상과
과:뉴질랜드앵무과
속:뉴질랜드앵무속
(Strigops)
Gray, 1845
종:카카포
학명
Strigops habroptilus
Gray, 1845
향명
카카포의 분포

보전상태

위급(CR): 절멸가능성 극단적으로 높음
평가기관: IUCN 적색 목록 3.1[1]


자연에서 위급(NC): 멸종가능성 극단적으로 높음
평가기관: 뉴질랜드 위협분류체계(NZ TCS)[2]

카카포는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며, 한 때 수십마리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2019년 현재 213[5]마리까지 성체 수가 복원되었다. 모든 개체에 이름이 붙어있다.[6] 카카포의 조상은 선사시대 이전에 뉴질랜드로 이주했으며 포유류 포식자가 없는 나머지 비행 능력을 잃어버렸다. 훗날 폴리네시아인의 정착과 영국의 식민화 과정에서 고양이, , 족제비 등이 들어와 많은 수가 죽었다. 보호노력은 1890년대에 시작되었지만 1995년에 "카카포 회복계획"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현재 카카포는 포식자가 없는 4개의 섬에 나뉘어 서식하고 있으며, 철저히 감시되고 있다.[4] 레솔루션 섬과 세커테리 섬은 카카포가 생태계에서 훗날 한 지위를 차지할만큼 회복되었을 때 방사지로 정해졌다.

카카포 보호계획은 이들을 잘 알려지게 하였다. 카카포는 다른 조류들과 마찬가지로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에게 중요했으며, 전설과 동화에 많이 등장한다.

먹이

카카포의 먹이로는 씨, 꽃가루 등이 있다고 알려졌다.

미디어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