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

 황경   절기  양력
315°입춘2/4~5
330°우수2/18~19
345°경칩3/5~6
춘분3/20~21
15°청명4/4~5
30°곡우4/20~21
여름
45°입하5/5~6
60°소만5/21~22
75°망종6/5~6
90°하지6/21~22
105°소서7/7~8
120°대서7/22~23
가을
135°입추8/7~8
150°처서8/23~24
165°백로9/7~8
180°추분9/22~23
195°한로10/8~9
210°상강10/23~24
겨울
225°입동11/7~8
240°소설11/22~23
255°대설12/7~8
270°동지12/21~22
285°소한1/5~6
300°대한1/20~21

추분(秋分)은 24절기의 16번째로 태양 황경이 180도가 되는 때를 말한다. 양력으로는 9월 22일 또는 9월 23일이다.

춘분과 추분을 흔히 이분(二分)이라고 총칭하는데, 하지 이후 낮의 길이가 조금씩 짧아져 추분이 되면 의 길이가 같아진다. 추분 이후부터 차츰 밤이 길어져 바야흐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비슷해 보이는 추석음력이 기준점이 되지만, 추분은 태양력으로 정해진다.

지금은 사라진 프랑스 혁명력에서 추분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았다.

일본에서는 24절기 중 추분춘분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추분날 태양지구의 위치

풍속

  • 추분을 전후한 시기는 의 온갖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고추를 따서 말리는 등 농사일이 많으며, 오곡백과가 풍성한 시절이다.

기타

  • 천문학적으로는 춘분, 하지, 추분, 동지 등 4개만 큰 의미가 있을 뿐, 나머지 20개는 특별한 명칭과 의미가 없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천문학에서는 춘분점, 하지점, 추분점, 동지점 등 4개만 있고, 나머지 20개에 대응하는 명칭이나 용어가 없다.[1]
  • 춘분과 추분에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춘분과 추분은 낮의 길이가 보통 8분~9분 정도 더 길다. 그 이유는 3가지이다. 첫째, 낮과 밤의 기준은 일출, 일몰 시각이다. 일출태양의 가장 윗부분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 위로 올라올 때이고, 일몰태양의 가장 윗부분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 아래로 내려갈 때이다. 그러나, 춘분과 추분은 태양의 중심이 하늘의 적도에 오는 시각으로 계산되기에, 일출, 일몰 시각도 태양의 중심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 에 오는 시간을 기준으로 하게 되면, 춘분과 추분에 낮과 밤의 길이가 각각 12시간씩 같게 된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태양의 절반 정도가 지평선 (또는 수평선) 위에 있는 상태이다. 둘째, 대기의 굴절 효과로 인해, 태양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 아래 쪽에 있는데도, 실제로는 뜬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일출, 일몰 시각을 정할 때는, 실제 지평선 (또는 수평선) 보다 태양 지름만큼의 가상의 지평선 (또는 수평선) 을 정한다. 그래서 태양이 그 지평선 (또는 수평선) 위로 올라올 때를 일출, 아래로 내려갈 때를 일몰로 정한다. 셋째, 일출~일몰까지 12시간 동안 지구가 태양의 지름만큼 공전한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합쳐져서, 춘분과 추분은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조금 더 길다. 그리고 일출 전, 일몰 후에, 시민박명박명이 발생하기에, 얼마간은 빛이 남아 있게 된다. 그래서 낮이 1시간 이상 더 길게 느껴진다. 참고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각각 12시간씩 같은 날은, 보통 춘분보다 3일, 4일 전, 추분보다 3일, 4일 후이다.[2][3]
  •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 생활천문관 - 일출일몰시각계산을 통해 계산하면, 대한민국 서울(북위 37.5°)을 기준으로, 추분은 춘분보다 일출, 남중, 일몰 시각이 약 15분 정도씩 빠르다.

각주

같이 보기

참고 문헌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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