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파스

남아메리카 중위도 지역 저지대에 있는 비옥한 평야

팜파스(스페인어: Pampas, 문화어: 빰빠스)는 남아메리카 중위도 지역 저지대에 있는 750,000 km2 면적의 비옥한 평야를 말한다. 팜파스라는 말은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말로 초원을 뜻하는 말이었다.

팜파스의 풍경
팜파스의 위치

개요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팜파주, 산타페주, 엔트레리오스주, 코르도바 주, 브라질의 히우그란지두술주, 우루과이의 대부분 지역에 걸쳐 있다. 19세기부터 개간되었으며 처음에는 주로 을 길렀다. 그 후 철도해운의 발달, 냉동선의 발명 등으로 세계적인 쇠고기 생산 지역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재배가 활발하다.[1]

농업 및 목축업

, 을 대규모로 방목하며 세계적인 육류 생산지 가운데 하나이다.

농지에서는 , 옥수수 등을 재배한다. 아르헨티나는 팜파스 농업을 통해 2006년/2007년의 밀 생산량은 1380만 톤이었으며 이 가운데 870만 톤을 해외로 수출하였다. 옥수수는 2150만 톤을 생산하여 1300만 톤을 수출하였다.[2]

생태계

강수량 500 mm를 기준으로 동으로는 습윤 팜파스, 서로는 건조 팜파스로 구분된다. 습윤 팜파스는 상업적 혼합농업과 육류 생산이 많고, 건조 팜파스에서는 밀의 생산과 양의 방목이 이루어진다.[3]

읽을거리

  • 찰스 다윈은 《비글 호 항해기》에서 팜파스 지역을 답사한 결과 이 지역이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융기된 퇴적 평야라고 고찰하였다.[4]
  • 아르헨티나는 20세기 초반 팜파스 농업으로 세계 6위의 부국이 되었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유럽 출신 이민자로 넘쳐나 1900년 당시 인구의 3분의 1은 외국 출신이었다고 한다.[5]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의 《사랑의 학교》에는 당시의 상황을 반영한 액자 소설 〈아펜니노 산맥에서 안데스 산맥까지〉가 실려있다.[6] 이 이야기는 한국에서 《엄마 찾아 삼만리》 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난바 히로다다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7]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