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독자 연구 금지

위키백과의 문서에는 절대로 독자 연구가 들어가선 안 됩니다. 여기서 "독자 연구"(獨自硏究, Original Research, OR)란 위키백과 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개적으로 출판된 출처가 존재하지 않는 사실, 주장, 아이디어, 이론과 같은 자료를 가리킵니다.[a] 여기에는 출판된 자료를 가지고 출처에서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은 결론을 내리는 등 독단적으로 출처 내용을 분석하거나 정리, 종합하는 행위도 포함됩니다. 자신이 쓴 서술이 독자 연구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문서의 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신뢰 가능한 출판된 출처를 인용하고, 제시한 출처가 작성한 서술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함[b]을 보여야 합니다.
독자 연구 금지 정책은 중립적 시각, 확인 가능 정책과 함께 가장 중요한 3가지 위키백과 문서 내용 정책 중 하나입니다. 이 세 정책은 위키백과 글에 허용되는 서술의 종류와 표현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책이며,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절대로 하나만 떼어서 놓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위키백과의 편집자는 세 정책 모두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단, 독자 연구 금지 정책은 위키백과 본문 문서에만 적용되며 토론 문서나 삭제 토론과 같이 문서의 내용과 출처를 직접 평가하는 기타 페이지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금지되는 행위
독자 연구 금지 정책은 문서에 추가되는 모든 자료는 출처를 인용하는 방법으로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출판된 출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a] 요약하자면 단순히 사실이라고 해서 위키백과에 쓸 수 없고, 신뢰할 수 있는 확인 가능한 출처로 크로스체킹이 되어야 위키백과에 쓸 수 있습니다. 즉 문서를 쓸 때 반드시 그 서술을 뒷받침하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인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출처의 내용을 표절하거나 출처의 저작권을 침해해서는 안 됩니다. 저작권 침해를 피하기 위해 자료가 가진 정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문장으로 재서술하는 행위는 독자 연구가 아닙니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찾을 수 없는 아래와 같은 편집은 독자 연구로 간주됩니다.
-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언급하지 않은,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 또는 이론을 소개하는 서술
- 자신만의 고유한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서술
- 자신만의 새로운 용어나 단어를 정의하는 서술
- 기존의 용어를 새롭게 정의하거나, 새로운 의미를 가정하여 부여하는 서술
- 신뢰할 수 있는 출처가 없는 주장을 소개하고, 이를 다른 아이디어·이론·주장·입장을 반박하거나 지지하는 데 사용하는 서술
- 신뢰할 수 있는 사실·아이디어·이론·주장을 편집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분석하거나 종합한 자료, 혹은 트리비아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믿을 수 있는 출처를 밝히지 않는 서술
확인 가능 정책에 따르면 모든 인용문은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인용했음을 밝혀야 하고, 의심되거나 의심받을 만한 있는 모든 내용은 출처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되도록이면 의심받지 않는 "당연한 사실"에 대해서도 확인 가능한 출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수도는 파리이다."라는 문장은 출처가 굳이 필요하지 않고 이 말을 당신이 독창적으로 생각한 것도 아니고 쉽게 검증할 수 있으므로 독자 연구인 내용도 아닙니다. 따라서 아무도 이 말에 반대하지 않을 테고 우리는 인용이 없더라도 이 문장을 뒷받침할 출처를 찾는다면 존재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확인 가능한 사례입니다.
반대로, 위키백과에 쓸 수 없는 독자 연구라고 해서 그 서술이 전부 "품질이 낮다"거나 "그 아이디어가 값어치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노벨상 급의 연구나 퓰리처상에 오를 만한 단독 보도라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다른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 올라가지 않고 위키백과에 제일 먼저 올라간다면 위키백과는 그 서술을 삭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키백과는 새로운 발견을 발표하거나 보도하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당신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나 연구, 이론을 위키백과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먼저 동료평가가 갖춰진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 발표하고 나서 중립적 시각에 따라 서술하는 방향이 제일 좋습니다.
출처 인용하기
위키백과는 근본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수집하고 조직된 연구를 기반으로 문서 주제를 설명합니다. 어떤 주제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독립된 출처가 없다면 위키백과에 그 주제에 대한 문서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새로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위키백과는 새로운 발견을 발표하는 장소가 아니므로 그 무언가를 서술할 수 없습니다.
출처를 인용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주제에 대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조사해서 그 출처에서 말하는 내용을 자신의 문장으로 요약해 서술하는 것입니다. 문서에 서술한 내용은 그 자료를 명시적으로 말하고 있는 출처에서 확인 가능해야 합니다. 또한 출처가 되는 자료는 의미나 그 내용을 바꾸지 않은 채로 신중하게 요약하거나 재서술해야 합니다. 출처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넘어서거나 출처가 말하는 의도와는 다른 방식으로 맥락에 어긋난 인용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오직 출처를 기반으로만 서술해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
의심되거나 의심을 받을 수 있는 모든 내용은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찾을 수 없는 모든 자료와 내용은 독자 연구로 간주됩니다. 편집자가 자신이 편집한 내용이 독자 연구가 아님을 증명할 유일한 방법은 동일한 자료가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공개적으로 출판된 출처를 인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출처가 확실한 자료라고 하더라도 출처의 문맥을 벗어나서 인용하거나 출처에서 명시적이고 직접적으로 뒷받침하지 않는 결론에 도달하거나 분석하는 경우는 독자 연구로 간주됩니다. 아래 문단을 참고하세요.
일반적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동료평가된 저널 논문
- 대학 출판사에서 출판된 서적
- 학부 수준 이상의 전공서적
- 저명한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잡지, 저널, 서적
- 주요 대형 언론사의 뉴스
경험적인 규칙에 따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확인하고 법적인 문제를 분석하며 글을 면밀히 검토할수록, 즉 동료평가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된 곳일수록 그 출판물의 신뢰도가 더 올라갑니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자비 출판한 자료는 보통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문서의 정보는 인용한 출처에서 확인 가능해야 합니다. 문서의 내용은 불분명하거나 문맥과 다른 구절이나 지나가는 논평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구절은 그 출처를 문맥에 맞게 정확하게 인용하거나, 혼동을 막기 위해 인용을 피해야 합니다. 광범위한 논의를 요약할 때는 출처에서 내놓은 결론을 정확하게 반영해야 합니다. 인용한 출처에서 명확하게 도출하지 않은 결론을 어떤 식으로든 내리는 행위는 독자 연구입니다. 출처는 반드시 그 문맥과 주제에 맞게 인용해야 합니다.
1차, 2차, 3차 자료
위키백과의 문서는 신뢰할 수 있는 공개 출판된 2차 자료에 기초해야 하며, 그 외에 1차 자료나 3차 자료를 인용할 수 있습니다. 주제의 문서 등재 기준 여부를 확립하고 1차 자료를 독자적으로 해석하는 일을 막기 위해 2차 자료와 3차 자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1차 자료에 대한 모든 분석이나 해석, 또는 이를 합쳐 얻은 새로운 결론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그를 언급한 2차 혹은 3차 자료를 인용해야 하며 위키백과의 편집자가 직접 1차 자료를 분석해서 새로운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적절한 출처 인용이 무엇이냐는 복잡한 문제이며 아래의 설명은 일반론적인 규칙입니다. 1차, 2차, 3차 자료가 어떤 경우에 적절할지 결정하는 일은 편집자의 판단과 상식의 문제이며 주제의 토론 문서에서 적절한지 여부를 논의해야 합니다. 어떤 출처는 한 문구를 볼 때는 1차 자료로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쪽으로 보면 2차 자료로 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의 출처에서도 특정 내용에 대해서는 1차와 2차 자료 모두를 포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책의 목적상 1차, 2차, 3차 자료는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c]
- 1차 자료는 사건과 매우 밀접한 기초 자료로, 직접 연관된 사람들이 작성한 경우가 많습니다. 1차 자료는 사건, 역사의 한 시기, 예술 작품, 정치적 결정 등에 대한 내부자의 견해를 직접 보여줍니다. 1차 자료는 독립적인 자료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교통 사고 목격자가 작성한 교통사고의 진술록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담은 1차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논문 저자가 수행한 새로운 실험을 기록한 과학 논문이 실험 결과에 대한 1차 자료입니다. 일기와 같은 역사 자료도 1차 자료에 해당합니다.[d]
- 정책: 다른 정책에서 제한하지 않는 한,
- 평판이 좋은 공개 출판된 1차 자료는 위키백과에 사용할 수 있지만, 오용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서 인용해야 합니다.[e]
- 1차 자료의 내용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그 해석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2차 자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위키백과에서 1차 자료는 추가적인 전문 지식을 교육받지 않았더라도 그 출처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에 대한 간단하고 설명하는 서술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악가에 관한 문서에서는 음반사가 출판한 음반 목록과 트랙 리스트를 인용할 수 있으며, 소설에 관한 문서에서는 줄거리를 설명하기 위해 한 구절을 인용할 수 있지만 책 구절의 해석을 위해서는 반드시 2차 자료 출처가 있어야 합니다.
- 1차 자료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스스로 분석하거나, 평가하거나, 해석하거나 종합하지 마십시오. 대신 신뢰할 수 있는 2차 출처를 인용하세요.
- 문서 전체를 1차 자료 인용에 의존하지 말고, 1차 자료의 긴 구절을 인용할 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출처 없는 자료를 추가하지 마십시오. 이 경우 위키백과가 그 정보의 1차 자료가 되버립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자료에서 나왔더라도, 살아있는 사람에 대한 1차 자료를 취급할 때는 독자 연구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위키백과:생존 인물의 전기#출처를 참고하세요.
- 정책: 다른 정책에서 제한하지 않는 한,
- 2차 자료란 1차 자료에 기반하여 보통 사건에서 최소한 한 단계 이상 떨어져 있는 저자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2차 자료는 저자의 분석, 평가, 해석이나 1차 출처에서 출처에서 가져온 사실, 증거, 개념, 아이디어를 종합하고 있습니다. 2차 자료도 전부 독립적인 자료인 것은 아닙니다. 2차 자료는 1차 자료를 근거로 자신만의 분석이나 평가 판단을 내립니다.[f] 예를 들어 한 분야를 연구한 논문을 분석한 리뷰 논문은 그 연구의 2차 자료에 해당합니다.[g] 어떤 자료가 1차인지 2차인지는 맥락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관한 군사역사학자의 서적은 전쟁에 대한 2차 자료로 취급할 수 있지만, 그 서적 안에 저자 자신의 전쟁 경험에 대한 상세한 증언이 들어 있다면 그 증언 부분은 전쟁 경험에 대한 1차 자료가 될 것입니다. 한 서적의 서평은 그 서적에 대한 의견일 수도, 요약일 수도, 학술적인 리뷰가 될 수도 있습니다.[h]
- 정책: 위키백과의 문서는 대부분 신뢰할 수 있는 2차 자료의 내용에 기반합니다. 문서에서 특정 분석, 평가, 해석, 종합하는 주장을 하고 싶을 경우에는 오직 그 주장이 신뢰할 수 있는 2차 자료에서 발표한 경우에만 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