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소자임

가수분해효소의 종류

리소자임(리소짐, 라이소자임), 뮤라미데이스(영어: Lysozyme 또는 muramidase), N-acetylmuramide glycanhydrolase선천 면역의 일부를 형성하는, 동물에 의해 생성되는 항균성 효소이다. 리소자임은 그람 양성균 세포벽의 주성분인 펩티도글리칸의 N-아세틸무람산(N-acetylmuramic acid)과 N-아세틸-D-글루코사민(N-acetyl-D-glucosamine) 잔여물 사이의 1,4-베타 결합을 가수분해를 촉진시키는 글리코사이드 하이드로레이즈이다.[1] 즉, 이러한 가수분해는 세균의 용해를 일으켜서 세균세포벽의 온전성을 위태롭게 만든다.

메틸렌 블루로 염색된 리소자임 결정.

리소자임은 눈물, , 모유, 점액을 포함한 분비물에 풍부하다. 또, 대식세포호중성 과립구(PMN)의 세포질 과립부에도 존재한다. 상당한 양의 리소자임은 달걀의 흰자에서 볼 수 있다. C형 리소자임은 서열과 구조 면에서 알파락토알부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동일한 계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2] 인간의 경우 리소자임 효소는 LYZ 유전자에 의해 암호화(encode)된다.[3][4]

리소자임은 열로부터 안정적인데, 녹는점은 pH 5.0에서 최대 72 °C까지 도달한다.[5] 그러나 모유의 경우 해당 온도에서 매우 빠르게 활동성을 잃는다.[6] 등전점은 11.35이다. 넓은 범위의 pH(6-9) 리소자임은 생존이 가능하다.[7]

역사

리소자임이 내포된 까닭에서 비롯되는 암탉의 달걀 흰자의 향균적 속성은 1909년 Laschtschenko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나,[8]"리소자임"이라는 이름은 1922년 페니실린을 두 번째로 발견한 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에 의해 만들어졌다.[9][10]

리소자임은 1937년 에드워드 에이브러햄에 의해 처음 결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David Chilton Phillips가 1965년 암탉의 달걀 흰자의 리소자임의 3차원 구조를 기술할 수 있게 되었고 당시 David는 엑스선결정을 통해 처음 2-옹스트롬(200 pm) 해상 모델(resolution model)을 취득하였다.[11][12] 이 구조는 1965년 로열 인스티튜션의 강의에서 공개 발표되었다.[13]리소자임은 X선 회절법을 통해 해결된 두 번째 단백질 구조이자 첫 번째 효소 구조였으며 20개의 모든 일반 아미노산을 포함하는 완전히 서열화된 최초의 효소였다.[14]

같이 보기

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