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바증

아메바증(Amoebiasis)은 대장아메바에 속하는 육질충류의 감염증을 말한다.[3] 이질아메바의 감염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하며, 증상은 없을수도 있고 아주 심할수도 있다.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이질이, 합병증으로는 괴사천공을 동반하는 대장염으로부터 복막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빈혈 역시 발생할 수 있다.[3]대장아메바 포낭은 흙에서 수개월, 손톱 아래에서 45분까지 생존할 수 있다. 이 아메바가 창자로 침투하면 이질이 발생한다. 혈액을 통해 몸의 구석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데, 간에 도달한 경우 아메바성 간 농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지어 이질이 발생하기 전에도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 현미경을 사용한 대변 검사로 진단하나, 정확한 종까지 알아내기는 어렵다. 심각한 경우 백혈구 증가가 관찰된다. 가장 정확한 검진방법은 항체 검사이다. 세균성 대장염도 유사한 증상을 일으킨다.[3]

아메바증
다른 이름Amoebic dysentery, amebiasis, entamoebiasis[1][2]
다양한 대장아메바종의 생활사
진료과감염병
증상이질, 복통[3]
합병증심각한 대장염, 대장 천공, 빈혈[3]
병인대장아메바에 속하는 아메바[3]
진단 방식대변 검사, 항체 검사[3]
유사 질병세균성 대장염[3]
예방공중 위생[3]
치료조직 감염: 메트로니다졸, 티니다졸, 니타조사나이드, 디히드로에메틴, 클로로퀸
장기 감염: 디록사니드퓨로어트, 요오드퀴놀린[3]
빈도4억 8천만 이상[3]

상수도를 배설물로부터 멀리 떨어진데 위치시키는 등 공중 위생을 개선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백신은 없고, 감염 위치에 따라 치료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 조직 감염의 경우 메트로니다졸, 티니다졸, 니타조사나이드, 디히드로에메틴, 클로로퀸을, 장기 감염의 경우 디록사니드퓨로어트, 요오드퀴놀린을 투여할 수 있으며 여러 약재를 병용할 수도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전염성을 고려하여 치료해야한다. 이질아메바를 제외한 다른 대장아메바에 대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3]아메바증은 전세계에서,[4]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흔히 관찰된다.[5] 4천800만명의 사람이 아메바에 감염되어 매년 4만에서 11만명의 사람이 사망한다. 대부분 동형아메바가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록된 최초의 1875년과 1891년으로, 아메바성 이질과 아메바성 간 농양이 기록되어있다. 필리핀에서도 이질아메바 포낭을 삼킨 피험자에게서 아메바증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다.[3]

병리학

이질아메바에 의한 조직 감염.(EhMIF: 이질아메바 대식세포 이동 억제인자, MMP: 기질 메탈로프로테이나아제)

아메바의 조직 침투는 대부분 이질아메바에 의한 숙주세포의 파괴, 염증, 침투의 단계로 이루어진다.[6]

역학

1990년에는 68,000명이 감염된데 비해, 2010년에는 55,000명이 감염되어 환자의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7][8] 예전에는 인구의 10%가량이 이질아메바에 감염되었다고 하나, 현재는 감염증의 90% 이상이 동형아메바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현재도 5천만에 달하는 인구가 이질아메바에 감염되어 있으며, 그중 7천명이 매년 사망하는데 대부분은 간 농양 등 합병증에 의한 것이다. 열대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증으로 알려져있으나, 1875년에 처음 보고된 사례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운 지역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9] 그러나 온대지역에서 더 많이 감염되는데, 이는 온대지역에 공공위생이 불량한 국가가 더 많으며, 따뜻하고 다습한 환경에서 아메바 포낭이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10]

치료

이질아메바 감염은 위장관이나 위장관내 조직, 간 등에 발생한다.[10] 이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들은 항아메바제나 내강낭포 치료제를 투여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 내강낭포 치료제만 투여하기도 한다.[5]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