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또는 그래미(Grammy)는 미국 음반 예술 산업 아카데미에서 음악 산업의 탁월한 업적에 수여하는 상이다. 초기에는 그라모폰상(Gramophone Award)이라고 불렀다. 원래 미국 음악 산업계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예술가들을 축하하고 산업의 진흥과 지원을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오늘날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으로 발전했다. 그래미상은 텔레비전의 에미상, 연극의 토니상, 영화의 아카데미상과 같이 음악계에 있어서 가장 유명하고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2월 시상식이 열리며 유명한 가수들의 공연과 대표적인 몇몇 수상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세계에 방영된다.
첫 그래미상은 1959년 5월 4일 열렸다. 2011년 그래미상 이후 음반 예술 산업 아카데미는 2012년 열릴 시상식부터 많은 부문의 조정이 있었다. 가장 최근 시상식은 2020년 1월 26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62회 시상식이 열렸다.
역사
그래미상은 1950년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가 계획되면서 만들어졌다.[1][2] 명예의 거리 위원회로 선정된 레코드 회사 간부들은 명예의 거리 목록에 오르지 않은 음악계 거장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명예의 거리에 음악계 거장들을 추가했다. 또 음악 산업 경영진들은 아카데미상, 에미상과 같은 유명하고 권위있는 음악 시상식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음반 예술 산업 아카데미가 만들어졌다.
그래미상을 만들게 된 또 다른 이유로는 로큰롤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음악의 "질"을 장려하기 위해서였다.[3]
시상식을 만들기로 결정한 이후 시상식 이름을 결정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는데, 처음에는 축음기(phonograph)를 발명한 토머스 에디슨의 이름을따 에디상으로 하려 했으나, 결국 1958년 에밀 벌리너가 발명한 축음기(gramophone, 그래머폰)의 이름을 따 그래미상이라는 이름으로 결정되었다.[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