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FIFA Confederations Cup)은 국제 축구 연맹(FIFA)가 주관했던 대회 가운데 하나이다. 대륙간컵, 혹은 줄여서 컨페드컵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참가 팀은 개최국 팀과 FIFA 월드컵 우승 팀, 그리고 6개 대륙별 축구 선수권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남아메리카)·AFC 아시안컵(아시아)·아프리카 네이션스컵(아프리카)·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유럽)·CONCACAF 골드컵(북아메리카)·OFC 네이션스컵(오세아니아)의 우승국 6개 팀까지 총 8개 팀이 경기에 참여했다.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종목축구
개최국FIFA 가맹국들
주최FIFA
선수단8개국
(6개 대륙)
역사
설립1992년(32년 전)(1992)
폐지2019년(5년 전)(2019)
초대 우승 아르헨티나 (1992년)
최다 우승 브라질 (3회)
마지막 우승 독일 (2017년)

역사

1992년1995년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킹 파흐드컵(King Fahd Cup)이 전신이다. 이 대회는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이었던 파흐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에서 이름을 딴 축구 대회로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 대륙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대표팀들을 초청하여 진행된 축구 대회였다. 1997년 FIFA가 해당 대회의 개최권을 인수하면서 컨페더레이션스컵이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했다.

2005년까지 2년마다 개최되어 왔으나, 선수들을 혹사시킨다는 지적으로 그 후로는 4년마다 차기 FIFA 월드컵 개최국에서 개최되었으며, 참가 팀은 총 8개 팀으로 개최국과 FIFA 월드컵 우승 팀, 그리고 대륙별 축구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남아메리카)·AFC 아시안컵(아시아)·아프리카 네이션스컵(아프리카)·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유럽)·CONCACAF 골드컵(북아메리카)·OFC 네이션스컵(오세아니아)의 우승국 6개 팀 등 총 8개 팀이 경기에 참여했다. 경기 방식은 8개 팀을 2개 조로 나눠 리그전으로 진행한 뒤,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 형식의 준결승전과 결승전 혹은 3.4위전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이 대회는 FIFA 월드컵 개최 1년 전에 해당 개최 국가에서 FIFA 월드컵의 리허설 대회 형식으로 치러졌다.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약 1년 뒤에 실제 FIFA 월드컵 경기가 열릴 구장에서 치르는 것이 관례처럼 되었다. 해당 FIFA 월드컵 개최 국가는 이 대회를 통해 경기장 시설과 숙박, 교통, 행정, 통신 등의 분야에 대한 대회 준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했다.

마지막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는 2017년 러시아에서 개최되었으며, 2019년 3월 15일에 열린 FIFA 평의회에서 대회 폐지를 발표하였다.[1]

대회의 폐지

202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원래 2022년 FIFA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2015년 3월에 열린 국제 축구 연맹(FIFA) 집행위원회가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인 2022년 FIFA 월드컵을 2022년 11월부터 12월까지 열기로 결정하면서 개최권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FIFA는 202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개최국을 아시아 축구 연맹(AFC) 회원국에 한정하여 다시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끝내 실현되지는 않았다. 또한 FIFA는 2022년 FIFA 월드컵의 리허설 차원에서 2021년에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카타르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이마저도 실현되지 않았다.[2][3]

2017년 10월에 FIFA가 2021년을 기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폐지하려는 계획이 폭로되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FIFA는 24개 팀이 참가하는 FIFA 클럽 월드컵을 4년 주기로 개최하는 한편 FIFA 클럽 월드컵 개최 시기를 12월에서 6월로 앞당긴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4] 그 외에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폐지하는 대신 UEFA 네이션스리그, CONCACAF 네이션스리그와 같이 대륙별 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네이션스리그"(Nations League)로 대체하는 방안도 나오기도 했다.[5]

역대 컨페더레이션스컵 결과

연도개최국결승전3·4위전
우승득점준우승3위득점4위
1992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3–1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5–2
코트디부아르
1995년
덴마크
2–0
아르헨티나

멕시코
1–1 ()
(5-4 )

나이지리아
1997년
브라질
6–0
오스트레일리아

체코
1–0
우루과이
1999년 멕시코
멕시코
4–3
브라질

미국
2–0
사우디아라비아
2001년 대한민국
일본

프랑스
1–0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1–0
브라질
2003년 프랑스
프랑스
1–0 ()
카메룬

튀르키예
2–1
콜롬비아
2005년 독일
브라질
4–1
아르헨티나

독일
4–3 ()
멕시코
2009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
3–2

미국

스페인
3–2 ()
남아프리카 공화국
2013년 브라질
스페인
3–1

브라질

이탈리아
2–2 ()
(3-2 )

우루과이
2017년 러시아
독일
1–0
칠레

포르투갈
2–1 ()
멕시코

통산 성적

1992년 킹 파흐드컵부터 2017년 러시아 대회까지 총 10회의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각 국가가 기록한 성적을 순위별로 나열한 통계표다. 최다 진출국은 브라질로서 총 7회 진출했고, 최다 우승국 역시 브라질로 3의 최다 우승 성적을 가지고 있다. 초기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시작된 대회여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 번을 개최했었고, 1997년 공식 대회로 승인된 이래 2001년 처음 지금의 방식이 도입되고 2005년부터 현재 방식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아무래도 월드컵에서 잘 나가는 국가들이 여기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향이 있으나,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각 대륙의 최강자들(멕시코, 미국, 카메룬, 이집트, 일본 등) 또한 자주 올라왔고 좋은 성적을 낼 때도 많았다.

순위를 결정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승리 3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으로 계산한다. (1990년 월드컵 이전에는 승리가 2점이었지만 전부 3점으로 처리)
  • 승점이 많을수록 상위권에 랭크
  • 승점이 같으면 평균 점수[6] > 골득실 > 다득점 > 승자승 순으로 랭크 (대회 조별리그 기준과 동일)
  • 굵은 글씨(국가 이름)는 최근대회(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진출국
  • 굵은 글씨(숫자)는 각 기록에서 가장 높은 순위
순위국가승점진출 횟수경기 횟수무*득점실점득실차평균 점수최고 순위
1 브라질7173322567631+452.15우승 (3)
2 멕시코39727116104443+11.44우승 (1)
3 스페인27210901356+292.70우승 (1)
4 프랑스27210901245+192.70우승 (2)
5 독일263138232922+72.00우승 (1)
6 미국19415618202001.27준우승
7 아르헨티나183105322214+81.80우승 (1)
8 오스트레일리아184165381725-81.13준우승
9 일본175165291925-61.06준우승
10 우루과이162105142213+91.604위
11 카메룬14311425711-41.27준우승
12 포르투갈111532093+62.203위
13 이탈리아10283141316-31.253위
14 사우디아라비아104123181331-180.83준우승
15 나이지리아826222117+41.334위
16 덴마크71321051+42.33우승 (1)
17 체코715212107+31.403위
18 튀르키예7152128801.403위
19 대한민국61320136-32.00조별리그
20 칠레61513143+11.20준우승
21 콜롬비아6152035501.204위
22 이집트526123916-70.83조별리그
23 남아프리카 공화국528125913-40.634위
24 러시아3131023301.00조별리그
25 튀니지31310235-21.00조별리그
26 아랍에미리트31310228-61.00조별리그
27 볼리비아21302123-10.67조별리그
28 이라크21302101-10.67조별리그
29 그리스11301204-40.33조별리그
30 캐나다11301205-50.33조별리그
31 뉴질랜드14120111332-290.08조별리그
32 코트디부아르01200229-70.004위
33 타히티섬013003124-230.00조별리그

같이 보기

각주